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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김정옥 사기장, ‘작업 무용극’ 성황리 공연
등록날짜 [ 2023-06-07 10:21:14 ]

문경 김정옥 사기장, ‘작업 무용극성황리 공연


그릇 빚는 손길은 쉴 새 없고, 물레를 돌리는 발길은 멈출 줄 모른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장인의 손과 발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한다. 뒤편에선 무용수들이 장인(匠人)의 도예 공정을 현대무용 춤사위로 표현했다. 

 

이 장면은 63~4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이 제작한 작업 무용극’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 내용이다.

 

1<흙의 춤> 무대의 주인공은 국내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沙器匠)’ 보유자 김정옥(82) 장인으로 현재 문경에서 9대째 도예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기장이란 조선 왕실이 사용했던 그릇을 제작하던 장인으로 백산 선생은 영조 때부터 300년 동안 대를 끊기지 않고 백자 기법을 전승해온 영남요 7대 명장이다. 

 

이번 공연에선 아들 김경식(사기장 전승교육사)과 손자 김지훈(사기장 이수자) 3대가 함께 그릇을 빚어냈다. 9대째 이어지는 영남요 장인들이다.

 

김정옥 선생의 영남요는 손수 그릇을 빚고 전통 장작 가마인 망댕이 가마를 사용해, 조선 영조시대부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영남요 장인 3가 찻사발과 달항아리를 빚어내는 동안, 무대 뒤쪽에선 안무가 김용걸과 무용수들이 도예 만드는 과정을 몸으로 형상화했다.

 

황톳빛으로 휘감은 춤꾼들은 크고 작은 동작으로 모이거나 흩어지며 무형의 흙덩어리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팽이처럼 빙빙 도는 발레의 피루엣동작은 쉼 없이 돌아가는 물레와 닮았다. 

 

김용걸 안무가는 장인들의 공예 작업을 더욱 부각하려고 동작과 구성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서울공연에 이어 오는 926일엔 장인(마이스터·Meister)정신의 나라 독일 베를린 무대에 올린다.

 

대본을 쓰고 연출한 김희정 상명대 교수는 김정옥 사기장이 들려준 흙 이기는 소리와 물레 소리를 통해 공연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처음부터 독일 등 유럽 공연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공연에 참석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공연이 끝나고 그 감흥과 여운이 가슴 깊이 남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도자기를 빚으며 한평생을 살아온 김정옥 장인의 집념의 세월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우리 고장 문경시에서 백산 선생이 지켜낸 도예 가문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으로 아들과 손자에 의해 써 내려 가고 있다는 것에 새삼 감동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9월 독일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300년 도예가문이 우리 문경시에서 계승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shms2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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