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골프 남매 화제
한국계 브라질 남매 나란히 ‘금(金)’
▲ 사진 - 루카스 리(28), 루시안 리(21)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이슈가 됐던 한국계 브라질 남매 루카스 리와 루시안 리가 나란히 골프에서 개인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낳고 있다.
10월9일 안동 탑블리스 컨트리클럽에서 종료된 골프경기 4라운드에서 한국계 브라질 대표선수인 루카스 리(28)가 7언더파를 기록하면서 3라운드 중간합계 1위였던 한국의 맹동섭 일병을 제치고 개인종합 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루카스 리(28) 선수 동생인 루시안 리(21)도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의 성적을 기록하다가 4라운드에서 프랑스 선수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4오버파, 29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루카스 리, 루시안 리 남매는 “남매가 같이 우승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서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두 남매는 브라질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함께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나 골프에 입문했고, 루카스 리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랭킹 23위에 오르며 2015-16시즌 PGA 출전권을 따냈다.
루시안 리는 14살에 골프에 입문, 미국 유학 생활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시메트라 회원 자격을 따냈으며, 지난 2월 시메트라 투어 게이트웨이 클래식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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