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동로면 두클럽, 신년 세배 행사 개최  문경시 동로면 두클럽(회장 박현규)은 지난 8일 동로초등학교 꿈동이관에서 ‘을사년 동로면 신년 세배 행사’를 개최했다.
이장자치회(회장 장성), 새마을회(협의회장 정국진, 부녀회장 민정자), 동로중학교총동창회(회장 송원호)가 후원한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 것이다. 이 행사는 단순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인사를 나누는 행사가 아니라, ‘예(禮)를 숭상하고 경로효친 정신을 계승하는’ 뜻을 담아 동로면 20개 마을 8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세배-공연-기념품을 드리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된 이 행사는 두클럽 기금과 지역 사람들의 찬조로 경비를 조달해 지역공동체 문화도 형성했고, 공연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동로초등학생들의 플루트 연주와 동로중학생들이 난타 연주 후 세배를 올리자,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이 무대로 나가 세배돈을 주는 일이 벌어져 행사장을 훈훈하게 하는 등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세배 행사와 함께 평소에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반응했다. 박현규 두클럽 회장은 “세배 풍습의 전통이 사라져가는 때에 예를 갖추는 전통 풍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올 한해도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런 행사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복 면장은 “내년 행사에는 동로면 단체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좀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효친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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