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최고 오지 동로중학교 5명 빛나는 졸업장 받아 ![[동로중] 빛나는 졸업과 새로운 시작 2-1.jpg](/files/upload/2025-02-12/202502122221581628620920.jpg) 문경시에서 가장 오지인 동로면의 동로중학교(교장 성은순)에서 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천주관에서 열린 제52회 졸업식에서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가장 먼저 소멸 위기였던 이 학교는, 그런 연유로 보기 드물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한 교장이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학교는 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내년 학년도에는 11명의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2학년 5명, 3학년 7명 등 23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어엿한 농촌학교가 되는 것이다. ![[동로중] 빛나는 졸업과 새로운 시작 2-2.jpg](/files/upload/2025-02-12/202502122222401971053331.jpg) 더 희망적인 것은 초등학교 학생 수가 학년별로 골고루 10명 내외로 분포하고 있어, 중학교도 덩달아 앞으로 6년간은 학생 수 부족 문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졸업식에서 받은 졸업생들의 졸업장은 더욱 빛났고, 졸업식은 참석한 교사, 학생, 지역인사, 학부모들의 흐뭇한 표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상장과 장학증서 수여, 내빈 축사, 송사와 답사, 축하 영상, 졸업의 노래 순으로 진행했다. 박모 졸업생은 “중학교 생활이 벌써 끝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3년 동안 선생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서 감사하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중학교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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