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터, 발달장애인 부모와 함께 여행 가져 문경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센터장 박종훈) ‘해냄터’에서는 10월 10일(목) 발달장애인과 부모, 보호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에 다녀왔다.
이날 해냄터 이용인과 부모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마음이 한껏 설레었고 기대가 부풀어있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에 아름다운 꽃 잔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해 반겼으며 꽃향기 가득한 정원과 봉화언덕을 모자가 두 손 꼭 잡고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걸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어머니는 “정원이 넓고 커서 볼게 너무 많아 눈 호강을 실컷하고 힐링하고 간다.”고 했다. 해냄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스스로 혼자 여행하는 게 쉽지 않기에 이번 여행을 기획했으며 기왕이면 부모와 함께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그동안 부모의 경제 활동과 바쁜 일상 때문에 서로 소통할 시간이 없었기에 오늘 만큼은 함께 정원을 산책하고 풍경을 관람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고 발달장애인과 부모님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꽃길만 걷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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