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코레일, KTX문경역 첫 열차고객 환영행사 가져 문경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월 30일 KTX문경역에서 판교에서 온 첫 열차고객 환영 행사를 펼쳤다.
판교역에서 8시 50분에 출발해 문경역에 10시 24분에 도착한 첫 열차는 운행 3일 전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됐었다. 이번 환영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박진성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장을 비롯한 코레일과 문경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차와 함께 기념품을 배부하고, 풍물공연을 펼치는 등 318명의 고객들을 환대했다. 특히 열차에서 가장 먼저 발을 내딛은 도착 고객에게는 꽃다발과 특산품을 증정하며 첫 고속열차 개통을 기념했다.
첫 열차고객들은 “문경역에서 이런 특별한 환영을 받을지 몰랐다. 철도를 이용해 문경을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 코레일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철도관광 상품을 운영, 방문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 코레일 충북본부도 첫 고객 마중 행사 개최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박진성 충북본부장)는 11월 30일 중부내륙선 2단계 영업개시를 맞아, 문경역과 수안보온천역에서 첫 예매 고객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를 기대하며, 새로운 철도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문경역의 첫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철도 직원들이 고객 맞이 행사로 고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39.2km) 개통으로 판교에서 문경까지 94분 이내 교통망이 연결됐다. 이번 개통으로 KTX-이음 열차가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문경역을 8회(상4, 하4) 정차하게 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특히, 문경새재, 문경에코월드, 돌리네습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문경시의 철도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한국철도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중부내륙선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는 한국철도 정정래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약 100명의 문경출발 첫 예매 고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으며, 문경역 첫 예매 고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해 역사적 순간을 기념했다. △ 한국철도 정정래 부사장이 첫 예매 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문경역은 다양한 볼거리와 다과로 고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예매 고객을 포함한 철도이용 고객에게 중부내륙선 KTX-이음 6개월 무료이용권과 기념품이 증정되었으며 포토존도 마련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 수안보온천역 고객맞이 행사 사진
이날, 충주시 수안보온천역에서도 중부내륙선 고객맞이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첫 승무에 나서는 열차승무원 격려, 최초고객기념 행사와 함께 판교발 첫 열차를 이용하여 수안보온천역에 하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고객환영행사로 중부내륙선 연장 개통을 기념했다.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은 “KTX가 중부내륙권의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 경남 거제까지 연결되는 내륙 철도망인 만큼 안전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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