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올려 문경민간인희생자유족회(회장 권세일)는 9월 3일 문경읍 갈평리 추모공원에서 문경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올렸다.
문경읍 갈평리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 전후에 사상의심자로 판단돼 군경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 22명이 희생된 일을 말한다.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6월 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대상으로 결정되고, 이듬해 문경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회(회장 권세일)를 구성, 2012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올리고 있다. 권세일 회장은 “74년의 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어지지 않는 기억이지만, 부디 영면에 들어 그날의 공포와 두려움 떨쳐버리시고 편히 쉬시라.”고 말했다.
유미숙 문경읍장은 “반세기 동안 편히 눈 감지 못하였을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향한 진정한 화합의 장을 열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추모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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