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선수 25개국 600여 명 온다

문경시는 ‘또 다른 기적을 향해 달려가는 문경’을 지구촌 4천만 유도 가족들에게 널리 알리고, 유도인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2024 문경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5개국 600여 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해 30개 체급에서 다양한 유도 기술을 선보여 아시아 유도 유망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8월 29일 유소년 경량급 예-결선을 시작으로 8월 30일 유소년 중량급 예-결선, 8월 31일 청소년 경량급 예-결선, 9월 1일 청소년 중량급 예-결선을 마지막으로 대회 일정을 마치게 된다. 

유도는 1964년 동경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후, 올림픽에서 국격 향상에 공을 세운 우리나라 대표 종목이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인전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딴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 허미미 선수의 동생 허미오 선수가 청소년 대표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언니의 뒤를 이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세대인 아시아 각 국 유-청소년들이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경기력 증진과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장이 되길 바라며, 각종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대회를 준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 국가위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