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장애인들, 여수로 가족여행 다녀 와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훈)은 9월 5일(목)과 6일(금) 1박 2일간 ‘중증장애인 재활증진사업’으로 여수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문경시의 지원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행이 쉽지 않았던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지금, 여기, 우리 행복충전 중’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국내 유명한 해양도시 여수에 도착한 일행은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가르는 국내 최초 도심형 해상케이블카 체험, 태양광 발전으로 구현된 친환경 한화아쿠아플랫, ‘여수 밤바다’ 노래가 생각나는 여수낭만포차 거리 등 오랜만에 가족 간의 추억을 쌓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 참여했던 장애인 부부는 “결혼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장애로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첫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종훈 관장은 “우리 주위에 여행의 자유를 쉽게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다. 장애인분들에게 평소 접하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고 행복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드리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