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민연금,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향한 힘찬 도약
정만교 국민연금공단 문경지사장
[기고]국민연금,기금1,000조 원 시대를 향한 힘찬 도약
정만교 국민연금공단 문경지사장

수익금은 역대 최고 규모고 수익률은 지난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지난 한 해 동안 수급자에게 지급한 연금액이29조1천억 원이니, 3.1년 치 연금액을 번 셈이고,연간 보험료 수익(53조5천억 원)의1.7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또한, 2021년 말 기준KOSPI시가총액 상위10개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84조4천억 원)보다 훨씬 많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조정 등 고도화 전략과 선제적 위기대응 체계 가동,투자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국민연금기금은1988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연평균 누적 운용수익률6.76%,총 누적 운용수익금530조8천억 원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최근3년 동안의 누적 수익금이236조8천억 원으로,총 누적 수익금의45%에 해당한다.
그간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금으로 총1,213조4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고,연금급여로264조7천억 원의 비용을 지출하여 현재 전체 적립금 규모는948조7천억 원이다.지난5년 새70%나 성장했다.
국민연금이 이렇게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수익성,안정성,공공성,유동성,지속 가능성,운용 독립성’의6대 원칙에 기반해 기금을 운용하고, ESG투자를 선도하는 등 투자시장의 흐름을 읽고 적기에 대처하며 시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이제 적립금1,000조 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가파르게 상승한 기금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디지털 인프라 확대 추세를 반영하여 북미,유럽 중심의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을 수립,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든든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