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독거노인 생명 지킨 생활지원사 화제
문경에서 독거노인 생명 지킨 생활지원사 화제

(▲자료사진-천안에서 비슷한 상황 긴급 구조 장면-디트뉴스24)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스님)은12월14일 독거노인 생명을 지킨 생활지원사의 사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 복지관에 근무 중인 생활지원사 송모 씨로,송모 생활지원사는13일 새벽2시경“죽을 것 같다.도와 달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이에 따라 송모 생활지원사는 재빨리 문경소방서에119구급 요청을 하고,모전동 모아파트12층에 사는A어르신(75세)의 집으로 향했다. A어르신은 고열과 함께 숨을 쉬기도 힘들고 거동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A어르신 집에 도착했지만 현관문은 잠겨 있어 송모 생활지원사는 마음을 졸이며119구급대를 기다렸다.
이때 곧119구급대가 도착했고,대원들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A어르신을 근처 문경제일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고열과 호흡이 어려웠던A어르신은 검사 결과 폐혈증과 심부전 이상 소견을 받고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고,현재 치료 중이다.
송모 생활지원사는“평소A어르신의 점잖은 모습과 달리 다급한 목소리에 무조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갔고,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상오 스님 관장은“앞으로도 문경시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의 사소한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고,안부를 살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노인의 기능-건강 유지와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방문형,통원형(집단 프로그램)등의 직접 서비스와 연계 서비스(민간후원 자원),특화서비스,사후관리 서비스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거주중인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