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레전드리그 Yes문경팀 우승 시상식 가져
바둑 레전드리그Yes문경팀 우승 시상식 가져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12월26일‘2023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시상식을 갖고,올해 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양재호 사무총장,대회 스폰서인 인포벨 김준수 부사장,우승한Yes문경의 신현국 문경시장,금동일 단장,양상국 감독,최창묵 응원단장,이광순 여성바둑연맹 회장,이춘대 문경시체육회 수석부회장,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고성환 문경시바둑협회 전무,최정묵 문경시 새마을체육과장과1~4위 팀 감독과 선수20명 등5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준수 인포벨 부사장의 인사,개인 다승상,개인MVP상,단체4위부터 역순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다승상은 정규리그13승1패의 성적을 거둔 의정부행복특별시1지명 유창혁9단이 차지했다.유창혁9단에게는 다승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100만 원이 수여됐다.
유창혁9단은 처음 출전하던2020년부터 이번2023시즌까지4년째 다승왕을 이어가며 레전드리그 절대강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Yes문경팀 용병인 일본의 나카네 나오유키(中根直行) 9단은 외국인 용병 최초로 레전드리그MVP를 수상했다.
나카네는 유창혁9단과 각축전 끝에 기자단과 온라인투표 합산50.74%의 지지를 받아 데뷔 시즌 첫해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트로피와 함께 상금200만 원을 받았다.
나카네9단은“MVP를 받는 것이 꿈만 같다.”며“이렇게 좋은 대회에 출전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스폰서 인포벨과 대회 관계자분들,함께 바둑을 둔 기사 선생님과 바둑 팬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용병제 도입 첫 해MVP를 수상한 나카네9단은 국내3대 리그(KB바둑리그ㆍ여자바둑리그ㆍ레전드리그)최초로MVP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이어진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준우승한 의정부행복특별시는 트로피와1500만 원을 받았고, 3위 부산KH에너지와4위 칠곡황금물류는 각각1000만 원과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인포벨 김준수 부사장이 통합 챔피언에 오른yes문경에 트로피와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으며,창단 첫해yes문경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양상국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3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함께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수단에 우승 기념패와 기념품을 직접 전달하며 선수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문경새재배도10년 전에 시작할 때에 비해 많이 커졌다.이번에 차민수 사범님과 강훈 사범님의 대국을 외국에서 봤다.강훈 사범님을 멀리서 응원했는데,그 바둑을 역전해내는 것을 보고,우승은 이런 것이다.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쏟다 보면 기적도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다.양상국 감독님은 특히 문경 바둑과의 인연이30년이 넘는다.저도 개인적인 꿈이 있다.프로기사님께 두 점으로 도전하는 게 그것이다.바둑은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다.바둑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8월14일 개막해4개월 동안 진행된2023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을,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