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지역 특산물이 전국 시장으로! 문경사과빵(애플만쥬) 출시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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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사과빵(애플만쥬) 출시
문경사과빵(애플만쥬) 출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와 신세계푸드가 공동 개발한 문경사과빵(애플만쥬)’26일부터 전국 이마트 128개 매장에서 동시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제과를 넘어, 지역 농산물이 대기업 유통망을 타고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사과 특유의 아삭하고 달콤한 풍미에 신세계푸드의 가공·유통 기술력이 더해져 소비자들은 손쉽게 새로운 사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문경은 대한민국 사과 주산지 가운데서도 감홍품종의 절대 강자로 꼽힌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된 2.5kg 선물세트는 15만 원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되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문경사과빵(애플만쥬) 출시
문경사과빵(애플만쥬) 출시

이 같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개발된 문경사과빵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는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와 신세계푸드의 협업은 단순히 빵 한 종류를 넘어, 농업·기업·소비자가 함께 웃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출시를 통해 사과 소비가 늘고 농가 소득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문경시는 이를 계기로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공식품 시장과 전국 유통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과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경사과빵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사례로,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기업과 농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사과가 담긴 애플만쥬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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