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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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문경의 여성 재능기부단체인 문빛봉사단이 30일 농암면 연천리를 찾아 사랑 나눔 가요봉사를 펼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문빛봉사단 소속 여성단체 회장과 강사,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흥겨운 대중가요 공연과 건강 체조, 미용 봉사, 수지침 체험 등을 진행하며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활기찬 음악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봉사 단원들이 준비한 내 나이가 어때서’, ‘당신등 익숙한 트로트 선율에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공연이 끝난 뒤에는 따뜻한 간식 자리가 마련돼, 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앉아 식사를 나누며 정을 돈독히 했다.

 

문빛봉사단 이경연 씨는 어르신들의 웃음이 우리 봉사단의 가장 큰 보람이다. 각자의 재능을 살려 문경 곳곳에 따뜻한 빛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천리 주민 박모 씨는 이렇게 찾아와 노래도 불러주고 손도 잡아주니 올해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문빛봉사단, 농암면 연천리서 ‘사랑 나눔 가요봉사’

문빛봉사단은 노래, 그림, 미용, 수지침, 건강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된 여성 봉사단체로, 매달 정기적으로 복지시설과 마을을 방문해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마다 찾아가는 문화사랑방을 운영하며, 문화와 복지를 결합한 문경형 재능나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경연 씨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경 곳곳을 찾아 작은 행복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빛봉사단은 오는 11월에도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가을음악회를 준비 중이고,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 나기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빛으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창단해, 예술과 복지의 경계를 허물며 소통하는 봉사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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