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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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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현실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 박차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대표 이동업 의원)4일 오후 430, 경상북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부터 추진돼, 지역의 은둔‧고립 청년의 현황과 문제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재사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단순 복지지원이 아닌 심리·가족·경제·취업·지역사회 연계 등 종합적 접근을 통해, 청년의 삶의 회복과 가족의 부담 완화를 함께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동업 연구회 대표의원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서적 외로움과 단절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년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실정에 맞는 재정지원과 제도 정비를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경제기획연구원 박균익 연구원은 ▲경북 지역 여건 분석 ▲관련 법규 및 상위계획 검토 ▲은둔‧고립 청년 현황 및 사례연구 ▲전문가 심층면담(FGI) AHP 분석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 도출 등을 중심으로 보고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상담·주거·취업지원·위기가정 회복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는 이동업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김진엽, 손희권, 서석영, 연규식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향후 보고서 내용을 기반으로 정책 제안·조례 발의·예산 반영 검토 등 의정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관련 전문가·행정담당자·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경북형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도의회는 이번 연구가 지역 청년의 사회복귀와 가족 회복 지원을 위한 실질적 제도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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