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심천 이상배 화백, 제4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심사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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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배(69) 화백이 제4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달 7월 31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한국미술협회 심사장에서 심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 공모전으로, 문인화 부문은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아우르며 예술성과 정통성을 함께 평가한다.
이상배 화백은 2006년 첫 심사 참여 이래 이번이 네 번째 심사로, 그간 문인화의 전통 계승과 현대적 해석을 접목한 작업을 통해 한국 문인화의 품격을 높여왔다.
이상배 화백은 “문인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시·서·화의 정신이 녹아 있는 종합예술이며, 이번 심사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감각과 전통에 대한 깊은 존중이 조화롭게 드러나는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인화뿐 아니라 전통 인물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3일 열린 ‘가네코 후미코 여사 99주기 추모행사’에서 풍년화를 재현하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제4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는 문경 지역에서 출품한 여산 김미숙 씨가 특선을, 소천 여효숙 씨가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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