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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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중앙로타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력,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결실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점촌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용희)은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와 협력해 추진한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마성면 외어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단체가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공동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인 장모 씨의 주택은 오랜 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각했고, 도배·장판 훼손과 주방·침실 곰팡이, 노후 화장실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이에 따라 두 기관단체는 주택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협력에 나섰다. 지난 11월 상량식을 시작으로 내부 구조개선, 도배·장판 교체, 주방 및 화장실 정비 등 주거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점촌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6500만 원과 김경범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지원한 1000만 원 등 총 75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수혜자 장모 씨는 비가 오면 집안이 눅눅하고 겨울에는 바람이 숭숭 들어와 늘 불안했는데, 이렇게 새집처럼 고쳐주셔서 꿈만 같다이제는 따뜻하고 깨끗한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을 일인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용희 점촌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범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사업은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인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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