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 폐광지역 재도약 120억 확보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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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내년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0억 원을 확보하며, 침체된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은 폐광으로 쇠퇴한 지역의 산업 유산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그동안 강원도 내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전통적인 폐광지역에서만 진행되던 이 사업이 내년부터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문경시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 충남 보령시까지 확대된다.
문경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입해 과거 탄광산업의 흔적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에는 탄광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과거 탄광 산업의 메카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문경이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폐광지역의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문경시는 ‘산업유산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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