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문경, 바둑 레전드리그 시즌 개막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yes 문경팀이 오는 15일 효림과의 개막전을 통해 첫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라운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인포벨 김준수 부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참가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즌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레전드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를 비롯해 기존 4개 팀과 신규 4개 팀이 출전해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그중 yes 문경팀(감독 양상국)은 1라운드 개막전을 배정받으며 시즌 초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효림과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된다.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yes 문경팀은 올해 강팀들이 대거 출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 명예와 팀 자존심을 걸고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특히 문경은 지난해부터 스포츠와 문화의 도시로 브랜드를 강화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레전드리그 역시 “바둑을 통해 지역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독 양상국은 개막을 앞두고 “첫 경기부터 문경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끝까지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 원이 주어지며, 매 대국 승자에게는 70만 원, 패자에게도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문경은 최근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yes 문경팀의 레전드리그 도전은 또 하나의 ‘문경 브랜드’를 만들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은 “효림과의 개막전에서 문경팀다운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