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9월 마지막 주, 문경에 4개 전국규모 대회 열려

이민숙 기자
입력
그라운드골프·클레이사격·궁도·합기도 전국대회 잇달아 열려
그라운드골프대회 모습

문경이 이번 주말 전국 생활체육의 메카로 변신한다. 27일과 28일 주말, 문경 곳곳에서 그라운드골프·클레이사격·궁도·합기도 전국대회가 열리고, 여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 21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과 우정을 나눈다.

 

900명 모이는 문경새재배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

영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동호인 9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기량을 겨룬다. 게이트볼과 골프의 장점을 결합한 그라운드골프는 고령층에 적합한 생활체육으로 각광받으며 참가 열기가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 명중의 짜릿함, ‘전국 클레이사격대회

지난해 전국 클레이사격대회 개회식 모습

28일 문경관광사격장에서 열리는 전국 클레이사격대회에는 200여 명이 출전한다. 오렌지빛 피전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의 짜릿함으로 사랑받는 종목으로, 단체 클럽대항전과 아메리칸트랩 개인전이 펼쳐진다. 최고령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

지난해 문경시장기 경북궁도대회

같은 날 문경국궁장에서는 제9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열린다. 450명의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3순 기록경기로 기량을 겨루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 한국 전통 무예 궁도의 매력을 뽐낸다.

 

600명 참가하는 경북도지사기 합기도대회

지난해 제20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합기도대회

문경실내체육관에서는 27일부터 이틀간 제21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합기도대회가 열린다. 600명의 합기도인들이 대련과 개인연무경기를 통해 수련의 성과를 선보이고, 우수 인재 발굴과 동호인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이번 나흘간의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로 문경을 찾는 선수단과 가족, 응원단까지 합치면 수천 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숙박, 음식, 관광 분야에 상당한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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