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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문경시의원, ‘전국 고사리영화제 개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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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문경시의원, ‘전국 고사리영화제 개최’ 제안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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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문경시의원, ‘전국 고사리영화제 개최’ 제안
황재용 문경시의원, ‘전국 고사리영화제 개최’ 제안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원은 19, 287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고사리영화제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재용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문경하는 문경 시민 여러분! 이정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신현국 시장님과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문경읍, 마성, 가은, 농암 지역구 황재용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영상산업 도시로서의 문경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 고사리 영화제 개최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문경시는 2000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촬영을 시작으로 20년 이상 영상산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드라마와 영화 촬영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경새재, 가은, 마성 오픈세트장과 전국 유일의 근대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버츄얼 스튜디오와 실내촬영 스튜디오도 구축되어 종전의 사극 명소에서 벗어나 각종 드라마, 영화 촬영의 핫플레이스로 영상미디어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94문경시 영상산업 진흥 조례가 제정되면서 문경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촬영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세트장 사용료 감면, 로케이션 현장지원, 영상관계자 팸투어 등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가 사랑하는 도시 문경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좋은 조건에서 문경시만의 영화제작 및 영화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22년 도시재생 사업으로 문경읍 주흘문화센터 1층을 마을영화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문경 아트시네마는 매주 금·토요일마다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영화 상영을 하던 중 마침내 2024년 주민영화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고사리 영화제작소를 구성하여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문경읍 내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영화제작에 대한 기초이론 등 영화제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완벽하지 않는 아이, 우리들의 시작,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총 3편의 어린이 단편영화가 탄생하였고, ‘1회 고사리 영화제작소 시사회를 진행하여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감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사리 영화제작소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제작에 대해 배우고 스토리를 만들고 역할을 나누고 직접 촬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감독, 배우, 음향, 촬영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영화라는 형태로 표현합니다. 고사리손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이야기가 바로고사리영화 제작소인 것입니다.

 

올해도 문경시 관내 10세에서 13세까지 초등학생 15명이 참여하여 활기차게 진행 중에 있어 좋은 작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내년부터는 범위를 확대하여 문경지역에서 촬영하는 전국 고사리 영화제를 창설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문경의 환경, 특산품을 홍보하는 영화, 문경을 배경으로 하는 전시회 및 여러 장소에서의 영상 촬영 등 테마를 정하여 문경의 영화제를 만든다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창의력과 연기력 자기 계발을 통해 창작 기회도 제공하고, 미래 대한민국을 넘어 월드 스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재능개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문경 곳곳을 영화제 장소로 활용하여 방문객이 문경을 탐색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영화제작소, 영화제를 만들어 문경을 영화 특화도시로 브랜딩이 가능할 것입니다.

 

더 나은 문경, 더 좋은 문경,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문경을 위해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라면서 이상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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