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문경경찰서, 여성 첫 파출소장 탄생

이민숙 기자
입력
2025 하반기 파출소장 인사 단행… “현장 중심 치안 강화”
문경경찰서, 여성 첫 파출소장 탄생
문경경찰서, 여성 첫 파출소장 탄생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경찰활동 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파출소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역 출신 경찰관들의 보임과 함께 문경경찰서 최초의 여성 파출소장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인사의 주인공은 새로 점촌파출소장으로 부임한 장미정 경감이다. 문경 출신인 장 경감은 1995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북경찰청 감사계와 문경경찰서 수사팀·경무계장, 예천경찰서 경무계장 등을 거치며 행정과 수사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그간 인근 상주경찰서 모동파출소 등에서는 여성 파출소장이 배출된 바 있지만, 문경경찰서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민들은 지역 출신 여성 경찰의 부임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경찰상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은파출소장에는 장종규 경감이 부임했다. 문경 출신으로 30년 넘게 지역경찰 업무에 몸담아온 장 경감은 남부파출소 순찰팀장을 거쳐 관광지 중심지인 가은읍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

는 평소 취미로 서각(書刻) 활동을 하며 지역에 재능기부를 이어온 정이 넘치는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양파출소장으로 부임한 전범석 경감 역시 문경 출신으로, 1993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오롯이 수사 분야에 전념해 온 문경 대표 수사통으로 꼽힌다.

 

고향 파출소에 부임하면서 이제는 고향과 부모님 곁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평소 철인3종 경기 문경시 대표 선수로도 활동하는 등 강인한 체력과 열정을 겸비한 경찰관이다.

 

김말수 문경경찰서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중심 치안행정 구현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문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문경경찰은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치안을 핵심 기조로 삼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순찰활동·민원응대 시스템을 강화해 더 가까운 문경경찰,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