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 간호학과, ‘다문화가족 건강교육 프로그램 발표회’ 성료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간호학과(학과장 윤영주)는 21일 세미나실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건강교육 프로그램 개발 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고, 학생들이 직접 연구·기획한 지역사회 기반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와 저출생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의 비중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학생들은 다문화가족의 건강정보 접근성 향상, 건강관리 역량 강화, 지역 내 지원망 구축을 목표로 팀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용성과 현장성을 높였다.
발표에는 총 8개 팀이 참여했다. 그중 최우수상은 ‘함께 더 건강하게 다문화 가족 건강’을 주제로 한 ‘Harmony Care팀(유고은 외 1명)’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건강생활 UP! Safety&Health Booster’, ‘응급상황 대처 교육’, ‘의료기관 이용 안내 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심사에는 문경시가족센터 박소희 센터장이 참여해 학생들의 기획력과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 다문화가정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유고은 학생은 “발표 준비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도 생각보다 많은 다문화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우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실제 교육으로 이어져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윤영주 간호학과장은 “다문화가족 건강교육 프로젝트는 매년 2학년 학생들이 팀을 꾸려 진행하는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개발된 우수 프로그램은 문경시가족센터와 협력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건강교육을 제공하며 지역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대학교 간호학과는 최신 실습기자재와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봉사·건강증진 활동도 꾸준히 확대하며 지역 현장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학과는 ▲간호학과(4년제)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이다.
또한 2026학년도부터는 합격자 전원에게 매학기 등록금 실납부금의 50% 감면(2년·4년제) 혜택을 제공하며, 문경시 지역대학생활장학금(연 100만원)도 지급해 등록금 부담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