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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교육문화

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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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문경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은정)이 추석을 앞두고 잇따라 마련한 전통문화·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유아 19명이 참여한 떡메치기 체험오미자청 담그기 체험은 지역의 전통 음식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즐겁고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을 열었다.

 

22일 열린 떡메치기 체험에서 아이들은 떡판과 떡메의 쓰임새에 대해 배우고, “쿵떡쿵떡구령 소리에 맞춰 찰떡을 힘차게 쳤다. 완성된 인절미를 고소한 콩가루에 묻혀 맛본 아이들은 우리가 만든 떡이라서 더 맛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만 3세 이모 군은 저 힘이 아주 세지요?”라며 뿌듯해했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자긍심을 키우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문경초 병설유치원, 전통문화·생태 체험으로 아이들 웃음꽃

다음 날에는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오미자청 담그기 체험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오미자의 붉은빛, 새콤한 향을 직접 탐색하며 자연 재료의 특징을 배웠다. 이어 깨끗이 손질한 오미자에 사탕수수 원당을 켜켜이 담으며 “100일 후 맛있어질 오미자청을 손수 완성했다.

 

아이들은 빨리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교사들은 자연의 재료가 시간이 지나며 변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값진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원장은 아이들이 전통 도구를 직접 사용하고, 지역 특산물을 손으로 만져보며 우리 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앞으로도 유아들이 즐겁게 배우고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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