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시, 일본 사과 전문가 초청 선진 재배기술 교육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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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부터 현장까지…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일환으로 실질적 기술 전수
문경시, 일본 사과 전문가 초청 선진 재배기술 교육
문경시, 일본 사과 전문가 초청 선진 재배기술 교육

문경시가 새해를 맞아 지역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교육에 나섰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본 사과 재배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사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진 사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8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9일에는 문경사과연구소에서 현장 실습 중심 교육으로 이어졌다. 이론과 현장을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구성해 농업인들이 실제 재배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전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교육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의 사과 공통 과정으로 추진됐으며, 일본 이바라기현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 중인 구로다 야스마사와 오까다 오사무 두 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다. 두 강사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기술은 물론 농장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로다 야스마사는 4대째 이어온 사과 농장을 운영하며 후지,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는 선진 농가로, 2002년부터 문경 지역 사과 농가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오며 재배기술 전파에 힘써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30회 문경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까다 오사무는 사과 생산과 함께 관광농원을 운영하며 소비자 직거래와 고객 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생산 중심 농업을 넘어 체험·관광·유통을 결합한 농업 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에 참석한 문경읍의 사과 재배 농업인 박모 씨(58)일본 농가의 전정 방식과 수세 관리 노하우를 직접 듣고 보니, 그동안 내가 해오던 방식과 비교해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특히 수확량보다 과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관리법이 인상 깊었고, 올 농사부터 바로 적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인 산북면 사과 농가 이모 씨(46)이론 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다음 날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도가 훨씬 높았다사과 재배뿐 아니라 체험농원 운영과 고객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고, 농장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자 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오랜 현장 경험을 지닌 해외 전문가의 시각과 노하우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새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농업인들이 자신의 재배 방식을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작목인 사과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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