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 근암서원 컬쳐 캠핑 스테이 개최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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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연구회(회장 김대수)는 26일 문경시 산북면 근암서원에서 ‘컬쳐 캠핑 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에서 참가 신청한 4가족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문경시가 후원하는 ‘2025 문경시 향교, 서원 문화유산활용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서원 마당에 텐트를 설치하고 여장을 푼 후, 음악회, 저녁식사, 고서 만들기, 미니강의, 주암정 야간투어에 참가하며, 이튿날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구도공간인 구곡을 탐방한다.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후기 문경지역 교육의 요람으로 2011년 문경시가 복원해 지원루, 동재, 서재, 전사청, 강당, 사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홍언충, 이덕형, 김홍민, 홍여하, 이구, 이만부, 권상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경남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회를 가진 후, 전통 차 체험으로 전통한옥에서 동서양의 문화를 만났으며, 야외에서 가족들이 식사하고, 텐트에서 숙박해 두터운 정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캠핑을 하게 돼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김대수 회장은 “서원의 정신문화를 현대인들에게 느껴보게 하고 싶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캠핑 외에도 1일 일정의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상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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