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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절감’ 우수기관 선정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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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자재 활용한 철도 보수로 55억 원 절감 기대
문경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절감’ 우수기관 선정
문경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절감’ 우수기관 선정

문경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예산절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문경시는 관광진흥과 양정훈 주무관이 제출한 미사용 재고품을 활용한 노후 철도 보수의 뉴 패러다임 전환사례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사례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재정 운용으로 실질적인 예산 절감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부터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이를 확대·개편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절감과 세입확충 등 우수 재정 운영 사례를 발굴·확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 문경시는 철도 침목 교체 과정에서 오픈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설계를 도입하고, 미사용 자재를 적극 활용하는 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38천만 원의 예산을 즉시 절감했다. 더 나아가 향후 전체 구간 보수 공사에 동일한 방식을 적용할 경우, 당초 계획 대비 약 553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 예산절감 우수사례를 전국에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재정 우수사례를 참고해 보다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재정 혁신 사례를 지속 발굴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선도적인 지방재정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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