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면 새마을회 나눔·연말 성금 기탁 잇따라

문경시 호계면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의 웃음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어우러진 훈훈한 소식이 이어졌다.
호계면 새마을회(협의회장 박찬용, 부녀회장 권순연)는 23일 호계어린이집을 찾아 원아 19명을 위한 간식과 음료를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나눔을 실천했다. 아이들은 새마을회원들과 함께한 간식 시간으로 연말의 설렘을 만끽했고, 화답으로 직접 만든 친환경 비누를 회원들에게 전하며 ‘나눔이 다시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
박찬용 협의회장과 권순연 부녀회장은 “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말 이웃돕기 성금 기탁도 잇따랐다.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야간) 학생들은 같은 날 호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12월 한 달 동안 문경몰(주) 김재식 대표 100만 원, ㈜덕성건설 전훈엽 대표 100만 원, 그리고 호계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15만여 원의 성금이 더해졌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김태용 교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호계어린이집 채은영 원장은 “아이들이 동전을 모아 실천한 마음이 이웃에게 잘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호계면장은 “아이들의 웃음과 학생·기관의 따뜻한 동참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성금은 복지위기 가구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