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5동 LH임대아파트 주민들, 한가위 큰잔치 열어

문경시 점촌5동 LH임대아파트 주민들이 한가위의 정겨운 웃음소리를 울리게 했다.
행복한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주)는 26일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과 함께 주민과 이웃이 어울리는 ‘한가위 큰잔치-이웃과 함께’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떡메치기 △한과 만들기 체험 △환궁 △투호 △윷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가 펼쳐졌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서예동아리 회원들은 직접 주민들에게 좋은 글귀를 써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고, 보리수어린이집의 알뜰장터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한데 모아 나눠 먹는 점심 자리는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할 이웃들에게 더없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한 주민은 “올해는 혼자 보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먹고 웃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iM뱅크 문경지점(지점장 이영우)의 100만 원 후원과 산양면 위만1리 청년회, 한국철도공사 점촌시설팀, 보리수어린이집 등 지역 기관·단체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김동주 추진위원장은 “긴 연휴에 홀로 지내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웃음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을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복한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는 점촌5동 LH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주민 화합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