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노인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 종합우승 차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개최지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문경은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스포츠 강군의 면모를 입증했다.
□ 전국 최강의 기량 증명한 문경시지회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회장단전으로 나눠 치렀으며, 치열한 접전 속에서 문경시지회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남자 개인전에서 신경열(7위), 김학주(10위), 여자 개인전에서 이복순(5위), 권영희(6위), 엄순남(8위), 임경자(10위) 등 여러 선수가 입상하며 종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문경시지회의 고른 선수층과 탄탄한 경기력이 빛을 발하며, ‘개최지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의 결실
문경시는 최근 몇 년간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지원해 왔다.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은 그러한 정책의 상징적 성과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 문경시가 추진해온 생활체육 기반 확충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 어르신 건강·지역 이미지 두 마리 토끼 잡아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종합우승으로 문경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 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문경이 전국적인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관광도시 문경, 전국에 이름 알리다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한 번의 대회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전국에서 몰려든 9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문경의 체육시설과 관광자원을 경험하며,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경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대회를 통해 문경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 대회 결과
이번 대회 결과 ▷남자개인전 이권덕(대구연합회) ▷여자개인전 박봉자(경기연합회), 회장단전 전성택(강원 횡성군지회) 선수가 우승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