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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세계로 향하는 문경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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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세계로 향하는 문경의 무대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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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세계로 향하는 문경의 무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세계로 향하는 문경의 무대

문경이 다시 한 번 국제 스포츠의 중심에 선다.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는 아시아 25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잔치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문경이라는 도시가 가진 가능성과 매력을 아시아와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경은 이미 세계군인체육대회, 전국체전 등 굵직한 국제·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개최는 2027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앞두고 그 의미가 더욱 크며, 문경이 소프트테니스의 국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이 문경을 찾으면서 숙박, 교통, 음식, 관광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오미자 테마파크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TX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도 큰 호재다.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올해 전국 단체전 전관왕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쓴 것처럼,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직접 보고 응원하는 경험은 지역 학생들과 시민 모두에게 도전정신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아시아 각국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만이 아니라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자리다. 개회식에는 인기 가수 공연과 불꽃쇼가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시민들에게도 국제적인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문경이 국제 교류와 소프트 파워 확장의 무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는 스포츠, 경제, 관광, 교육, 국제 교류까지 다섯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기회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작지만 강한 도시, 세계와 연결된 도시라는 비전을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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