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김영호 문경시시각장애인협회장 별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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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문경시시각장애인협회장이 15일 밤 별세했다. 향년 71세.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숙 여사와 아들 김전 문화재보수기술자, 며느리, 손자, 손녀가 있다.
문경시 마성면 정리에서 교사이신 아버지 고 김성태 선생님의 둘째 아들로 1954년 태어난 김 회장은 어릴 때부터 영리하고, 이타심이 많아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다.
경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중등학교 국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회장은 2008년 마성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았으나 오래 전부터 나빠진 시력이 안 좋아 곧 명예 퇴직했다.
그 후 2010년 1월부터 문경시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을 맡아 16년 동안 봉사하던 중이었다.
평소 향토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식견을 기르는 한편 관련 유물을 수집해 이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쌓아 왔으며, 문경시 장애인들의 권익증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부인 이영숙 여사와는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아버지인 고 김성태 선생님이 일찍부터 며느리로 점찍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8일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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