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지방의회 ‘3관왕’ 위업…전국이 주목한 모범 의회로 우뚝

문경시의회가 지방의회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의회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도 지방의회 업무 유공’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 도내 22개 지방의회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표창은 지방자치제도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활동 전반과 실적을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한 결과로, 문경시의회의 정책성과·입법 역량·주민 소통이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문경시의회는 지난 11월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기관표창, 지난 18일 법제처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의회’ 선정에 이어 이번 장관 표창까지 더하며 지방의회 부문 ‘3관왕’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단발성 성과가 아닌 지속적·구조적 의정 혁신의 결과임을 증명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9대 문경시의회가 구축해 온 주민 참여형 의정 시스템이 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주민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목소리를 신속히 정책으로 연결했고, 5분 자유발언과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정책 순환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주민은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이자 파트너로 기능하며, 지역에 맞는 로컬 거버넌스형 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정걸 의장은 “이번 수상은 9대 의회가 자치법규의 질과 양, 그리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정책 제안까지 가장 열심히 일한 의회로 기록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의원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더욱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