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이민숙 기자
입력
성금·물품·장학금 기탁…따뜻한 연대 확산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연말연시를 맞아 문경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미래 세대를 위한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은읍에서는 건지태양광발전소 신두현 대표가 지난 26일 가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농업경영인회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신 대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같은 날 호계면 이장자치회도 연말 결산 총회를 마친 뒤 이웃돕기 성금 85만 원을 기탁했다. 권순용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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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면에서는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지며 나눔의 온도가 한층 높아졌다. 산양면 주민 여봉석 씨는 쌀 10kg 60(240만 원 상당), 산양민물매운탕은 쌀 10kg 40(16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여기에 문경미소㈜ 성금 100만 원, 과곡교회 성금 70만 원, 고재명 씨 성금 100만 원이 더해졌다. 특히 고재명 씨는 병원 입원 중임에도 여러 해 동안 나눔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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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면에서는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헌옷 모으기 등 수익사업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마성면 새마을회는 2018년부터 누적 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미래 세대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각 읍면의 기탁금과 물품은 투명한 절차를 거쳐 꼭 필요한 이웃과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문경 전역에 퍼지는 연말 나눔의 손길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고 있다.

문경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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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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