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전초등학교 6학년, 지역사회 기관 인터뷰

문경 모전초등학교(교장 박창진)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6학년 학생 20명이 인구교육 정책 제안을 위한 지역사회 전문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체험 중심의 인구교육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각 반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학습한 뒤, 학급 토의를 통해 궁금한 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뷰 질문을 구성했다.

이어서 학생들은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 문경시가족센터를 찾아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기관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했고, 상주시 은광마을(노인주간보호 및 요양원)을 찾아 고령화 사회에 대한 기관 전문가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인터뷰 현장에서는 저출산‧고령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실제 정책 적용 사례, 복지 서비스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 등 생생한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나 교과서로만 접하던 인구 문제가 실제로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들을 수 있어 실감이 났고, 나도 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창진 교장은 “지역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인구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