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중증장애인 가정 새 보금자리 마련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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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유환)은 ‘HUG 드림홈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중증 재가 장애인 1가정을 대상으로 보증금 지원과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관은 그동안 문경시 호계면 원룸에서 생활해온 김모 씨가 건강 문제와 거리 여건으로 시내로 이사하길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 지난 5월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지원으로 김 씨는 10여 년 만에 보다 넓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임차자금 지원을 비롯해, 문경향토청년회(회장 심정길)의 붙박이장 지원,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생활비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으로 이뤄졌다. 또한 문경대학교 사회복지서비스학과 재학생 8명이 이사 당일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거청소와 짐 정리를 도우며 힘을 보탰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김 씨는 “앞으로는 내가 스스로 청소를 잘 하겠다. 넓고 깨끗한 집에 와서 좋지만 아직은 잠을 잘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유환 관장은 “혼자 힘으로는 이사가 쉽지 않은 중증 지적장애인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사업에 동참해주신 모든 기관과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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