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문경시가 문경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는다. 연초 발행된 2026년 문경사랑상품권이 시스템 오류와 이용자 급증으로 조기 소진되자, 시가 신속한 추가 발행에 나서며 시민 불편 해소와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문경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행한 올해 문경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1월 발행분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오는 5일 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소진은 지류형 문경사랑상품권의 시스템 상 판매액 설정 오류로 인해 하루 만에 품절 사태가 발생한 데다, 지난해 국비 추가 확보로 인한 할인율 상향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확대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문경사랑상품권 이용자는 기존 약 1만 3천 명에서 2만 7천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추가 발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2) 씨는 “평소 장을 볼 때나 외식할 때 상품권을 자주 사용하는데, 올해는 발행 첫날에 품절돼 당황했다”며 “추가 발행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구매해서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 역시 상품권 추가 발행을 반기는 분위기다. 중앙시장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5) 씨는 “상품권을 사용하는 손님이 확실히 늘면서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초부터 소비가 위축될까 걱정했는데, 상품권이 다시 풀리면 시장 분위기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류형 문경사랑상품권은 관내 농·축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40개 금융기관에서 1인당 2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음식점, 이·미용업, 제조업 등 관내 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추가 발행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시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국비를 추가 확보하고, 상품권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시스템 문제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에 나선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많은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경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인 만큼, 국비 추가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경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과 시민 체감 경기 개선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