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6000명 운집
교육문화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6000명 운집

이민숙 기자
입력
장욱현 대상 3000만원 받아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대상 시상 모습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대상 시상 모습

지난 23일 문경 영강체육공원 특설무대는 한여름 밤의 열기와 음악으로 가득 찼다. 3회 문경트롯가요제가 개최된 이날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과 팬클럽 회원 등 약 6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예의 대상은 장현욱 씨에게 돌아갔다. ‘관상타령을 열창한 장현욱 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현욱 씨는 조약돌사랑의 원곡 가수 장민 씨의 아들로, 가족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받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장현욱 씨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흥 아리랑을 부른 김현진 씨가, 은상은 무명배우를 부른 신현지 씨가, 동상은 그대 내 친구를 부른 송권웅 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문경의 차세대 트롯 유망주로 주목받는 장혜진 양은 울 아버지를 열창하며 인기상을 수상,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장혜진 양은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인기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가수 박지현과 전유진 양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은 노래와 춤, 흥겨운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트롯가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빛나고 있다지난해 윤윤서 양이 인기상을, 윤진우 군이 대상을 받았듯 올해도 장혜진 양의 인기상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차세대 트롯 가수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문경트롯가요제는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전망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