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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사편찬위원회 출범…창립총회 개최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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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사편찬위원회 출범…창립총회 개최

문경시사편찬위원회는10월12일 고향쉼터에서 집필위원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을 선언했다.
문경지 증보판을 발간한 지21년을 넘기면서 뜻 있는 지역 인사들이 모여 문경시사를 편찬하기 위한 모임을 지난9월6일 가진데 이어 이날 출범의 자리를 가진 것이다.

문경 각 읍면지를 집필했던 경험이 있는 신후식 씨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이날△정관 제정의 건△임원선출의 건△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승인의 건△문경시사 집필방안 승인의 건△기타 안건 등에 대해 제안 설명과 집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문경시에는 지금까지 민간에서2권의 문경지를 발간했고,시의 지원을 받아1994년‘문경지’와2002년‘문경지 증보판’을 발간한 바 있다.

급변하는 시대를 조명하고 각종 자료의 산일을 막기 위해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기 위한 편찬위원회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편찬위원회는 이날 문경시사를 원만하게 편찬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집필·편집·교감으로 위원을 구분해10세기부터21세기까지 세기별 편년체로 나눠 집필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으로 구분해 기전체를 가미하기로 했다.

이후 시사편찬위원회 자료실을 설치해 참고문헌을 수집·보존·활용·관리하기로 하고,문경실록청도 설치해 매년 문경실록을 발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원들은 문경시사편찬위원회를 법인격에 준하는 비영리 단체로 등록하고 문경군 당시(1988년8월30일)제정한‘문경군지 편찬위원회 조례’를 개정하거나 문경시사편찬위원회 조례를 제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자료조사와 집필에 소요되는 예산을 문경시에 건의하기로 했으며,문경시사 편찬 이후에도 문경실록,문경문인문집연표,문경선생안 해제 등을 발간하기로 했다.
신후식 대표위원장은“편찬하는 일은 누가해도 관계없으나 누구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 문경지나 읍면지 등을 집필한 경력 있는 위원들을 모시게 됐다.”며“자리와 소속단체에 연연하지도 않는 누구라도 이 일을 하겠다면 언제든 이 일을 넘겨준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오직 문경시사만 발간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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