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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순 시인 초대석] 신상국 화백 전시회
조향순 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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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순 시인 초대석]신상국 화백 전시회

10월16일~10월28,소창다명1층 전시실에서 신상국 화백 초대전, ‘시간을 담은 풍경’이 열린다.
화백은 개인전8회,여러 번의 단체전을 연 바 있다.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상(2004년),경북미술대전 심사위원장역임(2013년),한국예총 문경시 초대지부장 역임(1998년~2001년),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문경대상 문화상(2001년)등의 이력을 가진 문경의 대표적인 예술인이다.
전시실 입구에서 따뜻한 빛을 받으며 앉아 있는 화백에게서 시간의 흐름을 읽는다. ‘시간을 담은 풍경’이란 제목의 전시회가 딱 맞다.

잔설이 남아 있는 산촌,오래 전에 올랐던 설악산의 설경,바람이 물결을 가르던 보리밭,보고 또 보아도 곱기만 하던 석류의 속,꽃구름이 떠 있던 언덕,하얀 배꽃과 분홍색 복숭아꽃이 피어 있던 봄날 풍경,그리고 상상 속의 기러기 부부 등 그 모든 것이 흘러간 시간 속에 있다.
화백은 한 장 한 장 그림을 그린 계기와 배경을 얘기했다.시간을 풀어냈다.
‘잔설’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니,사진 찍을 나이가 아니라고 마땅찮아 하신다.그렇지 않다.그림 속에 시간이 멈추어져 있다.그림은 늙지 않고 늘 청춘이다.그러므로 화백도 사진 찍기 좋은 시대,청춘으로 멈추어져 있다.
문경매일신문
조향순 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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