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총 ‘8.14 영강 페스타’ 성황리 개최
문경예총‘8.14영강 페스타’성황리 개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부(회장 박희업)는8월14일 오후5시30분부터 영강체육공원에서‘8.14영강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는 장근수 밴드,이문새(모창가수),판소리제작소‘소리담기’(퓨전국악),문경시립합창단,남궁옥분의 무대로 꾸몄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로1부를 마감한 남궁옥분은 자신을 기억해 주고 반기는 청중들이 고맙다고 했다.그는1980년대에‘통기타 가수 디바’로 널리 알려졌다.

2부 시작에서 박희업 문경예총 회장의 힘찬 개막선언과 함께 폭죽이 터져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졌고,제2중앙경찰학교 문경 유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신현국 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관중들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은U&US(남성사중창),윤진우(문경트롯가요제 대상 수상자),문경시립무용단,가수 변진섭,혜은이가 출연했다.

올해 문경트롯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윤진우 씨는 서울에서 문경 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먹었을 때의 반가움을 이야기하며 문경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그는 문경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가수 변진섭은1980년대 말 최고의 인기가수였다.그 시절‘너에게로 또다시’, ‘로라’등을 관중들은 기억하고 그와 같이 떼창하며 즐거워했다.
혜은이는 역시 마지막을 장식할만했다.사람들은 그를 끝까지 기다렸다.혜은이는1975년에‘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가수였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는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이제 곧 칠십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모두가 세월을 실감했다.그가‘열정’을 부르자 관중들은 같이 노래하고 춤추었다.
이번‘8.14영강 페스타’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몰려, 이 행사 시작 이래 가장 성황을 이루었고, 관객들은 다섯 시간 가량 꼼짝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 높은 행사 충성도를 나타내면서 출연자들과 관중들이 서로 어우러졌다.
그들은 한때를 풍미했지만 세월은 흘러 어쩔 수 없이 흘러간 사람들이 되었고,우리 지방의 인구 구성도 역시 흘러간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적중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이 행사를 더 빛내게 해준 것이 있다.드론 라이트 쇼와 아름다운 조명의 영강 보행교와 출렁다리다.
드론 라이트 쇼가 연출되는 동안 사람들은 연이어 환호성을 질렀고,때 맞추어 얼마 전에 개통된 영강 보행교와 출렁다리는 무지개색으로 훌륭한 배경 역할을 해주었다.
박희업 회장은“락페스티벌로 시작한 이 행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점촌시내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 맞게 축제 내용을 혁신해서1년에 한 번이라도 실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조향순 편집자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