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문경예총 송년의 밤 성황

이민숙 기자
입력
예술인 화합 속에 2026 병오년 준비 다짐
문경예총 송년의 밤 성황
문경예총 송년의 밤 성황

문경예총(회장 박희업)4일 뮤지엄웨딩홀에서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경예총 송년의 밤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병오년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한 지역 예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김창기·김경숙 도의원, 문경시의회 진후진 부의장, 신성호 운영위원장, 남기호 총무위원장, 박춘남 산업건설위원장, 황재용·서정식·김영숙 시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권용문 문경문화원장(직대), 이상일 문경중앙병원 이사장, 문인협회·미술협회·음악협회·연예예술인총연합회·국악협회·사진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박희업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 해 문경 예술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병오년을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환영사 △축사 △문예종흥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어지며 예술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문경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문경예총 안광진 수석부회장은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위상을 높였고, 이후 이어진 만찬에서는 ··동 가수왕전이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문경예총 송년의 밤 성황
문경예총 송년의 밤 성황

이번 가수왕전은 문경예총이 올해 읍··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어울림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7명이 결선 무대에 오른 것으로, 마성 윤정열, 산북 이재호, 영순 김원태, 가은 공영준, 산양 장근수, 호계 정상화, 점촌4동 간복성이 실력을 겨뤘다. 심사 결과 왕가수상은 가은 공영준(문경사랑 40만원), 찐가수상은 마성 윤정열(20만원), 나가수상은 호계 정상화(10만원)에게 돌아갔다.

 

문경예총 송년의 밤은 과거 문경예술인의 밤을 계승한 행사로, 문경 예술계 중심축으로서의 예총의 역할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예술단체 간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새해 지역 문화 진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예술인은 예술이 지역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한 자리였다“2026년에도 문경예총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예총은 내년에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 역량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