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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청소년 선도·지원을 위한 선도심사위원회 개최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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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 범죄 청소년 훈방… 위기청소년 생활용품 지원도 병행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지난 12일 경찰서장을 비롯한 외부위원 등 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경미 범죄 및 위기청소년에 대한 대응·지원을 위한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선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해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고, 처벌보다는 계도와 선도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는 심의기구다.
선고형 20만 원 이하의 경미한 죄를 범한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범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와 죄질,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방·즉심·입건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미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대해 훈방 결정을 내리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 2명에게 각각 4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김말수 서장은 “청소년의 경미한 비행은 처벌보다는 선도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기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뿐만 아니라 위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경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범죄 예방과 위기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한 맞춤형 선도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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