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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영결식 엄수
사회복지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영결식 엄수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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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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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일 발생한 문경시 육가공 제조업체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문경소방서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고()김수광 소방장,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23일 경상북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묵념과 고인들의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훈장추서,조전 낭독,영결사,조사,고인께 올리는 글,헌화 및 분향 순으로 경상북도지사,소방청장,국회의원,경상북도의원,유가족,소방공무원 등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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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결식은 경상북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119안방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고()김수광,박수훈 소방관에게1계급 특전을 추서하고 남화영 소방청장이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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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두 소방관을 화마 속에서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장례위원장을 맞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영결사를 통해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는 사람을 구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동료였다.”경상북도는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현장의 근무환경을 더욱 살피고 소방관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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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소방공무원들도 우리의 자식이고,형제이기에,모든 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때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따스한 바람으로,눈비로,꽃으로...꼭 한번 찾아와 모두의 슬픔을 달래주시길 소망한다.”며 영웅들의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이후 동료인 문경소방서119구조구급센터 소속 윤인규 소방사의 조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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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소방사는그날 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재 출동 벨소리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던 늠름한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하늘은 뭐가 그리 급해서 두 분을 빨리 데려가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 “반장님들이 그러했듯이,내일부터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달려갈 것이고 최선을 다해 그들의 생명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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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소방장의 친구는 고인께 올리는 글을 통해다음 생에는 희생하며 사는 인생보단 너를 먼저 생각하고 너의 행복,가족,친구들을 생각하고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수훈 소방교의 친구는이 시간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에게 잊혀 과거로 남겠지만 나는 끝까지 기억하고 추억하며 잊지 않으며 살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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