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배 우승 안성준 프로기사, 상금랭킹 10위 올라
문경새재배 우승 안성준 프로기사,상금랭킹10위 올라

한국 바둑 프로기사들의2023년 상금랭킹에서 지난해‘제16회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준9단이 그 우승 덕분에1억3천5백여만 원의 총상금을 받아 랭킹10위에 올랐다.
안성준9단은 지난해 문경새재배 우승3,000만원,란커배8강1,900만원, LG배8강1,200만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3,500만원 등의 상금을 받았다.
랭킹1위는 신진서9단으로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신진서9단은2023년 한 해 동안14억796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2022년 자신이 세운14억4495만 원의 연간 최다상금 기록을3465만 원 차로 경신했다.
또한 첫 상금1위에 올랐던2020년(10억3800만 원)을 시작으로2021년(10억6000만 원), 2022년(14억4495만 원)에 이어 지난해까지4년 연속10억 원 이상의 상금을 가져갔다.
2023년 한 해 동안 신진서9단은 제9회 응씨배에서 우승해5억3560만 원을 받았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상금1억4000만 원을 더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리며1억2800만 원을 상금을 챙겼고,명인전ㆍ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ㆍYK건기배ㆍ용성전ㆍ맥심커피배ㆍKBS바둑왕전 등6개의 국내대회 우승으로3억 원의 상금도 가져갔다.신진서9단은2023년에128국(공식127국,비공식1국)을 소화하며1국 당1156만 원, 11,772수의 돌을 놓으며1수 당125,690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 됐다.
신진서9단에 이어 변상일9단이 처음으로2위에 이름을 올렸다.변상일9단은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인14회 춘란배(1억8300만 원)를 포함해6억5230만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또한28기GS칼텍스배 우승으로7000만 원을 받았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7300만 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7900만 원 등을 가져갔다.
3위는 박정환9단이 차지했다.박정환9단은15년 만에 개인전 우승 기록이 없는 한 해를 보냈지만, 24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우승에 기여하며9850만 원을 획득했다. 2023삼성화재배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4강에 오르며5000만 원을 받았고, 4회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준우승으로2000만 원을 보태는 등5억213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센코컵(9500만 원)ㆍ오청원배(9000만 원)등 현행 여자세계대회를 모두 가져온 최정9단이4억4320만 원으로4위에 랭크됐다.국내대회에선2023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으로3500만 원을 획득했고, 28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2023 IBK기업은행배에서 각각 우승상금3000만 원을 받았다.
9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자 신민준9단이4억260만 원으로5위를 차지했고,강동윤9단이2억7440만 원으로6위에 자리했다. 7위에 오른 김명훈9단이2억930만 원으로 첫2억 원을 돌파했고,해성 여자기성전의 새로운 주인공 김은지9단이1억7550만 원으로8위에 랭크돼 첫 상금 톱10에 포함됐다. 9위는1억4070만 원의 박건호8단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11위 김지석9단(1억3030만 원)과12위 김채영8단(1억1970만 원), 13위 원성진9단(1억810만 원)도1억 원을 넘기며13명이1억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2023년 상금랭킹1위부터1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4억4340만 원,상위30명의 평균은2억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