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새 봄과 함께 정상화…김제윤 원장 취임
문경문화원이 2년여간의 비상 상황을 딛고 새 봄과 함께 완전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
문경문화원은 1일 다목적실에서 제20대 김제윤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부원장 4명, 이사 25명, 감사 2명 등 총 32명의 임원도 함께 취임하며 조직 정비를 마쳤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제20대 1차 이사회에서는 공석이던 사무국장에 함광식 전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을 임명하는 데 동의했으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도 보고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12회 문경새재휘호대회, 향토사료 34집 발간, 이야기가 있는 문화사랑방,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행사, 문경문화제 개최 등 20여 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인근 시군 문화원장, 문경시내 기관단체장, 문화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문경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 사물놀이, 색소폰 공연 등 식전 행사로 시작해 내빈 소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문화원기 전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문경문화원이 다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은 지역 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경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도 “문화는 지역의 뿌리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문경문화원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제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합하는 문화원, 반듯한 문화원,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문화를 창달하는 문화원, 시민의 문화원으로 가꾸겠다”며 “농심(農心)의 자세로 정성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54년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 출생으로 상주농잠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농촌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관을 거쳐 2014년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축산업과 수도작, 특수작물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며 대농을 일궜으며,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통해 10년 넘게 지역 요양원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왔다. 또한 서예 분야에서도 전국대회 최우수상과 대상 등을 수상하며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경문화원과는 2021년부터 인연을 맺어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2025년에는 문경문화원 신년경구 ‘유기지용(有器之用)’을 휘호하는 등 문화원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조직 정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시민 참여형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