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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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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와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건립 약정 체결…시민 기대감 높아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문경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해 온 점촌 원도심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이 지난 13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문경시와 경북개발공사가 맺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제 주택 건설과 공급을 확정 짓는 핵심 단계다.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경북개발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시공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주거 수요가 높지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점촌동 중앙시장 인근 구도심 일원이다. 48세대 규모로 청년형 24세대, 신혼부부형 24세대가 조성되며, 설계 단계부터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평면 구조와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특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5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고금리와 전세난 속에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침체된 중앙시장과 점촌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문경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경북개발공사는 시공 관리와 향후 입주자 모집, 운영·관리를 맡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 조성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문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 살고 싶은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8) 씨는 중앙시장 일대가 예전보다 활기가 많이 줄었는데, 청년과 신혼부부가 들어오면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젊은 사람들이 모여들면 원도심 분위기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박모(32) 씨는 지방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라면 큰 도움이 된다문경에 계속 살고 싶지만 주거비 부담이 걱정이었는데 이런 정책이 생겨 반갑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48세대 조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주거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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