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이민숙 기자
입력
56년 만에 ‘창의대장운강이공지묘’ 묘비 찾아 경내 설치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3·1절을 맞아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광복사(光復祠)’가 준공돼 1일 준공식과 함께 광복 의사단을 기리는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북명륜회 회원, 지역주민,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상주 화북 광복사는 이강년(운강) 선생을 비롯한 화북 출신 독립운동가 14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매년 31일 화북 명륜회가 제향을 봉행하고 있으며, 운강 선생 묘소 관리도 맡아 오고 있다.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운강 선생 묘소는 1944년 화북 유림과 의병 동지들에 의해 제천 두학동 장침마에서 화북면 입석리 산11번지로 이장됐다. 이후 운강선생유계가 조직돼 묘역을 관리해 왔다.

 

1970년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명으로 상주군이 묘비를 세웠고, 1989년 정부가 묘역을 대대적으로 중수하면서 진입 계단과 새 묘비를 건립했다.

 

그러나 1970년에 세운 창의대장이강년지묘묘비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에 지난해 12월 명륜회가 발굴 작업에 나서 묘역 왼쪽 위에 묻혀 있던 묘비를 찾아냈으며, 이번 광복사 중건과 함께 경내로 옮겨 설치했다. 56년 만의 복원이다.

 

기념사업회는 현재 운강 선생 묘역을 선생이 태어나 성장하고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문경 완장리 기념관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상주시 화북면 ‘광복사(光復祠)’ 준공… 3·1절 맞아 제향 봉행

이는 운강기념관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묘역 조성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사당 위패 봉안 △생가 정비 △관리사 및 강의실 신축 △주변 환경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묘소는 화북면 소재지에서 백두대간 눌재를 넘어 골짜기 안쪽에 위치해 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통행 가능한 약 300m 진입로와 80m가량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협소한 곳에 자리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 특히 노약자의 참배가 어려워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운강이강년기념관 황용건 관장은 선생께서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시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유언을 남기셨다수구초심의 마음을 기려 선생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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