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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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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문경향교는 21(음력 정월 5) 오전 11시 문경향교 대성전에서 제26대 이용원 전교(典校) 취임을 알리는 고유의례(告由儀禮)를 봉행했다.

 

이용원 전교는 지난해 12월 문경유림총회에서 선출됐으며, 51명의 장의(掌議)와 함께 지난 112일 최종수 성균관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고유의례는 벼슬을 받거나 중대한 직임을 맡게 되었을 때 그 사실을 가묘나 사당에 고하는 유교 전통 의식으로, 향교에서는 전교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새로 취임할 때 이를 봉행해왔다. 

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문경향교, 제26대 이용원 전교 취임 고유의례 봉행

이용원 전교는 연안이씨 세거지인 가은읍 성유리에서 태어나 문경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가은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을 맡는 등 활발한 유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으로 평가받는 그는 문경의 양대 서원인 근암서원의 식산 이만부(息山 李萬敷) 선생과 소양서원의 가은 이심(稼隱 李襑) 선생 후손이기도 하다.

 

이용원 전교는 취임 인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장의들과 함께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전통문화를 살리고, 유교의 덕목인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경향교는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에 창건돼 공자를 비롯한 27위를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춘추 석전제와 기로연을 봉행하고 있다. 현재 50여 명의 장의들이 전통예절 보전과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도덕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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