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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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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폭발적 증가, 상권 활성화, 관광객 증가, 교통복지 선도도시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눈부신 효과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시내버스비 0. 파격적인 정책 변화가 문경이라는 작은 도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문경시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복지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나이 제한이나 지역 주민에게만 무료 혜택을 적용한 것과 달리 문경시는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차별 없이 공짜로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준비… 전면 무료화 위한 촘촘한 기반 구축

 

문경시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단순한 요금 면제 정책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이동 체계 개편으로 보고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먼저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대상을 전면 확대해 누구나 이용하는 교통체계로 설계했다. 시내버스 40, 73개 노선의 운행체계를 유지하면서 이용 증가에 대비해 배차와 운행 시간 조정을 병행했고, 13대의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눈부신 효과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또 문경새재 공원 주차장 무료화, 축제 관광 동선 정비, KTX 문경역 개통에 대비한 버스 연계 계획 등 교통·관광·주차 정책을 사전에 연계해 무료화 효과가 관광과 지역경제로 확산되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이용객 폭증… 시민 이동 패턴 자체 변화

 

무료화 시행 이후 이용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 시내버스 이용객은 196585명으로 2024년 대비 147.8% 증가해 약 2.5배 늘었다. 1일 평균 이용객도 2162명에서 5371명으로 148.4% 증가하며 일상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날과 축제 기간 이용객이 크게 늘며 무료 시내버스가 시민 생활과 관광 이동을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정착했다. 이는 일시적 이벤트 효과가 아닌 시민 이동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상권 활성화…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효과

 

버스비 부담이 사라지자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점촌 5일장 장날 하루 평균 이용객은 6305명으로 평일보다 약 23% 많았고, 어르신들의 시장 방문과 외출이 늘면서 소비 활동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무료 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며, 시민 이동 증가가 곧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관광객 증가… 이동이 편한 관광도시이미지 확산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눈부신 효과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교통 접근성 개선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방문객은 20254051765명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해 연간 400만 명을 돌파했다. 찻사발축제·사과축제 등 대형 행사와 시내버스 무료화가 맞물리며 관광객 이동이 편리해지고 주요 관광지 방문이 늘어났다.

 

버스 무료화와 공원 주차장 무료화 정책이 결합되면서 문경은 찾기 쉽고 이동이 편한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교통복지 선도도시… 삶의 질 향상

 

문경시는 나이·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저상 전기버스와 면 단위 노선 운영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이 확대되면서 어르신들의 병원·시장·모임 방문 등 사회활동이 증가했고, 이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복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교통비 0원 정책은 복지에서 출발해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확장되며 문경을 교통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대책… 지속 가능한 교통·관광 연계 강화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문경시 시내버스비 무료화.... 1석 4조

문경시는 무료 버스 정책을 일회성 복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KTX 문경역 개통에 맞춰 열차 시간과 연계한 시내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문경역~봉명산 출렁다리~문경새재~가은아자개장터를 잇는 관광 순환형 교통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봉명산 일대에는 둘레 길과 전망대, 접근성 개선 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인다.

 

또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전기버스 추가 도입과 배차 간격 조정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축제·관광·상권과 연계한 교통 정책을 확대해 이동이 경제를 살리는 도시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화는 교통복지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앞으로도 교통·관광·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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